PAST  EXHIBITION


Botanical Bodies

WAGNER KREUSCH


The exhibition "Botanical Bodies”, which utilizes flowers, leaves, fruits, branches, and various materials, does not simply view these materials as decorative elements but as an experiential exhibition recognizing them as living and evolving entities.

Taking into consideration the colors, shapes, textures, smells, and sounds of plants, the exhibition explores their essence and potential, transforming them into artistic mediums through new relationships and harmonies, and aiming to transform art into the medium of plants. The theme "Everything can be Everything" conveys the message that everything (even the seemingly insignificant) can become everything (the concept of reaching a perfect state) and can become valuable existences by being endowed with meaning.

Furthermore, this exhibition, by bringing together ceramic and painting artists, offers viewers a new perspective and sensation on nature, objects, art, and life, allowing them to experience the miracles and beauty of art that are always changing and generating.

 

꽃, 잎, 열매, 가지, 그리고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한 본 전시 <식물체>는 여러 재료들을 단순히 장식적인 요소로 보지 않고, 살아있고 변화하는 존재로 인식하는 경험의 전시입니다. 

식물들이 가진 색, 형태, 질감, 냄새, 소리 등을 고려하여, 그 본질과 가능성을 탐구하고, 그것들을 새로운 관계와 조화를 통해 식물들을 예술의 매체로 변화시키고, 예술을 식물의 매체로 변화시키고자 하였습니다. "Everything can be Everything"이라는 주제는, 모든 것은(보잘 것 없는 것도) 전부(어떠한 것이 완벽한 상태에 이르른 현상의 개념)가 될 수 있고, 의미를 부여받음으로써 가치로운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또한 본 전시는 도자 작가와 회화 작가가 함께함으로서 관객들에게 자연과 사물, 예술과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감각을 제공하며, 늘 변화하고 생성하는 예술의 기적과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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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SANG YONG, YOON HYUN JIN


The exhibition space, reimagined as a three-dimensional space with Yun Hyun-jin's "Viewing the Landscape with the Heart" and transformed into kinetic art by artist Lee Sang-yong with "Flying Whale" and "Manta Ray," featuring swimming whales and manta rays, was staged like a single platform.

The ancient Greek theatrical device "Deus ex machina," meaning "God from the machine," utilized machinery similar to cranes to facilitate the appearance of gods or heroes when needed during a play, using supernatural forces to alter the course of the narrative or bring about a dramatic conclusion. However, in modern films and theater, it refers less to divine intervention and more to the timely resolution of seemingly unsolvable plot issues.

Like many roles of art, this exhibition aims to provide visitors with fresh stimuli and a sense of liberation, hoping to serve as a venue that offers a release from the conventional.


입체적인 공간으로 재해석된 윤현진 작가의 ‘마음으로 보는 심경산수’, 바닷속을 유영하는 고래와 가오리를 키네틱 아트로 탄생시킨 이상용 작가의 ‘난다고래’와 ‘만타레이’, 두 작가의 입체 작품을 통해 본 전시 공간은 하나의 무대처럼 연출되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시대 연극무대장치기법의 하나인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는 ‘God from the machine’이라는 의미입니다. 물건을 위아래로 움직이게하는 기중기같은 장치로 연극 중 신이나 영웅의 등장이 필요할 때 사용되었고, 이것은 곧 초자연적인 힘을 이용하여 극의 흐름을 바꾸거나 극적인 결말을 가져오게 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현대의 영화나 연극에서는 신적인 존재의 개입이라기 보다는 사건을 해결하기 힘든 상황에 무언가가 딱 알맞은 타이밍에 나타나 플롯(plot,사건)을 해결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술의 많은 역할 중 하나도 그것과 닮아 있으니, 본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신선한 자극과 자유로운 해방감의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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